“오스템임플란트, 中·러 성장에 호실적…올 영업익 2000억 이상”

입력 2022-07-26 08:30   수정 2022-07-26 08:31

오스템임플란트가 올 2분기에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26일 증권가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매출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성장을 이어가면서, 2022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2년 2분기에 매출 2654억원, 영업이익 5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7%와 64.2% 증가한 수치다.

중국과 러시아에서의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다. 중국 매출은 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1분기에 비해선 23% 늘었다. 박종현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2020년 2분기에 봉쇄령(락다운)이 해제된 후 이연 수요를 통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경험했다”며 “상하이 락다운이 실행된 지난 4, 5월에 재고 재축적(리스토킹)을 진행해, 락다운이 해제된 6월부터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선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한 243억원의 매출을 냈다. 2분기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12%, 전 분기 대비 5% 상승한 것도 실적 개선의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회계제도 개선 관련 일회성 비용과 마케팅 증가에 따른 광고선전비가 반영됐음에도 판관비율은 40.3%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 확대된 21.2%였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이연수요 반영, 러시아 영업망 확대, 고환율로 인한 효과 등이 판관비 상승폭을 웃돌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상황에 따라 북미와 유럽 지역 등에서도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각종 콘퍼런스 및 마케팅 활동 재개에도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지렛대(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했다.

3분기에도 2분기와 같이 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678억원과 513억원으로 추산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와 45%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에선 올해 오스템임플란트가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올투자증권은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작년보다 27%와 53% 증가한 1조400억원과 2187억원으로 추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매출 1조741억원, 영업이익 2223억원을 예상했다. 작년보다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55.1%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매출 증가는 중국 내 고객 병원 수 및 프리미엄 임플란트 ‘하이오센’ 매출 비중 증가와 러시아 및 유럽에서의 유통망 확장이 이끌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영업 레버리지 및 환율 효과에 따라 전년 대비 3.3%포인트 증가한 20.7%를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에 따라 삼성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16만원으로 높였다. 신한금융투자는 18만8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분석(커버리지)을 재개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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